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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캐나다]2025년 금융스트레스지수(FSI) 발표: 세대별 재정 불안 요인은?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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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스트레스는 캐나다인에게 익숙한 현실이다. 하지만 FP캐나다가 리서치 기관인 레저(Leger)에 의뢰하여 캐나다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8차 금융스트레스지수(Financial Stress Index) 설문조사를 통해, 시간이 흐르면서 캐나다인의 재정적 장벽, 목표와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다 세밀하게 알 수 있다.

캐나다인은 여전히 폭넓고 급변하는 외부 경제적 요인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높은 재정적 회복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CFP 자격인증자 또는 QAFP 자격인증자(국내 AFPK와 유사자격)와 같은 금융 전문가의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재정적 충격에 더 잘 대응하며, 매년 자신의 미래 재무상황에 대해 더욱 희망적인 전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다른 재무 스트레스 요인

2025년 금융스트레스지수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2%는 ‘돈’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건강(21%)’, ‘대인관계(17%)’ 및 ‘직장(17%)’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2024년(44%)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2023년 40%, 2022년/2021년 38%).

모든 세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각 세대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달랐다. ‘식료품 가격(64%)’과 ‘인플레이션(54%)’은 모든 세대에 걸쳐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지만, 특히 35세 이상 54세 이하의 캐나다인은 이 요인(69%, 59%)을 가장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캐나다인은 다른 연령대보다 ‘주거 비용’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해당 연령대의 절반 가까이가 ‘주택 가격(45%)’과 ‘임대료(43%)’를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으며, 이는 35세 이상 54세 이하(26%, 28%) 및 55세 이상(15%, 18%)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이처럼 외부 요인의 체감 차이는 세대별로 재무 스트레스가 형성되는 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온타리오주 본(Vaughan)에 위치한 시그핀社(Cigfin Corp.)의 CFP 자격인증자인 라비 차브라(Ravi Chhabra)는 “캐나다인은 연령과 삶의 환경에 따라 돈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 재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 양상도 다양하다. 개인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이든, 재정 관리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희망적인 점은, 재무설계 전문가와 협력해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자신의 재무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 문제 해결, 무엇이 걸림돌인가

지속적인 재무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의 88%는 예산 수립이나 저축과 같은 실질적인 행동이 재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꼽은 가장 효과적인 조치는 ‘저축 확대(48%)’, ‘부채 상환(40%)’과 ‘비상자금 마련(37%)’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재무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캐나다인은 자신의 재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생활비 부담(68%)’이며, 그 뒤를 이어 ‘잘못된 재무결정을 내릴까 하는 두려움(52%)’과 ‘꼭 필요한 지출 후 여유자금 부족(51%)’ 때문이다.

특히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젊은 층은 금융교육의 부족이 재무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든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재무 조언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어려움(49%)’, ‘재정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어려움(49%)’ 및 ‘재정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37%)’ 등을 주요 장벽으로 꼽았으며, 이는 35세 이상 54세 이하의 연령층(각각 36%, 41% 및 23%)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 문해력과 신뢰할 수 있는 재무 조언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여전히 교육 격차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의 긍정적 영향

개인 재무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부 요인은 매우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바쁜 삶 속에서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현실은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이번 금융스트레스지수 결과에서도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CFP 자격인증자 또는 QAFP 자격인증자와 같은 금융 전문가의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34%)은 그렇지 않은 사람(48%)보다 ‘돈’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는 비율이 낮았다. 또한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27%)은 그렇지 않은 사람(41%)에 비해 자신의 행동이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느끼는 비율도 낮았다. 이는 전문가와 함께 할 때, 재정에 대한 통제력이 더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문가의 도움은 장기적인 추세에서도 분명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금융 전문가와 함께 하는 캐나다인(2023년 50%, 2024년 56%, 2025년 60%)은 자신의 미래 재무상황에 희망을 가지는 비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2023년 44%, 2024년 48%, 2025년 48%)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FP캐나다의 CEO인 타샤 뱃스톤(Tashia Batstone)은 “재무설계 전문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재정 변화를 이뤄나가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해마다 금융스트레스지수 조사를 통해 ‘돈’이 주요 스트레스 요인임을 알게 되지만, 동시에 CFP 자격인증자 또는 QAFP 자격인증자가 고객의 재정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FP Canada 2025 Financial Stress Index reveals top financial stressors, barriers and generational differences